우리 남편만 그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결혼 준비 과정에서 꽤 소외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결혼 관련으로 어딜 갈 때마다 자기 의견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부 신부 의견만 묻고 그대로 결정되고 있으니...
자기도 결혼식의 주인공인데 자기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는다며 투덜거리다 싸우기도 했었다.
(아니 그냥 들어주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니고 ㅠㅠ 님 의견이 후져서 그런 걸 어쩌나요...)
그럼에도 예복만큼은!
온전히 남편을 위하여,
남편의 뜻을 존중하여 결정했다.
예복을 사기 전, 이것부터 결정해야 한다.
맞출 것인가?
기성복을 살 것인가?
1. 맞춤 정장(테일러샵)
: 재단사(테일러)가 직접 고객의 신체 치수를 잰 다음, 고객의 신체적 특징에 맞게 옷을 맞춤으로 제작함.
장점
- 원단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작함.
- 특이체형의 경우 기성복에서 불편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음.
- 신체적 결함을 커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을 마음대로 요청할 수 있음.
단점
- 제작까지 오래 걸림.
- 맞춤이므로 옷을 입어보고 결정할 수 없음.
- 테일러마다 실력차가 분명하지만 그걸 미리 확인할 방법이 없음.
가격대(21년 하반기 기준)
- 제일모직 원단 사용하는 경우: 100만원 이하
- 수입(이태리,영국) 원단 사용하는 경우: 120만원 이상
2. 기성복(백화점)
: 표준 체형을 토대로 대량 생산되어 유통되는 옷들 중 적합한 사이즈를 골라서 구매.
장점
- 사이즈만 맞으면 바로 입을 수 있음. 표준체형에 유리.
- 옷을 입어보고 결정할 수 있음.
- 해당 브랜드의 컨셉이나 원단의 수준 등이 이미 공개되어 있으므로 품질에 대한 판단이 쉬움.
단점
- 특이체형의 경우 불편할 수 있음.
-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제작할 수 없음.
- 원하는 디자인 등으로 바꿀 수 없음.(수선을 해도 기껏해야 소매나 밑단 수선 정도)
가격대(21년 하반기 기준)
- 국내브랜드(중저가): 30~50만원 선
- 국내브랜드(중고가): 80~100만원 선
- 국외브랜드(명품): 200만원 이상
3. 반맞춤정장(백화점)
: 기성복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하여 제작되지만 기성복의 수선 범위보다는 넓은 범위의 수선을 통해 맞춤의 장점도 흡수.
장점
- 기성복의 장점과 맞춤정장의 장점을 두루 갖춤
- 수선 범위가 기성복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허리선, 어깨너비, 팔길이, 허리사이즈, 바지통 등) 기성복보다는 개인 맞춤형 정장으로 제작 가능.
- 수선을 하더라도 맞춤정장 제작보다는 빠르게 받아볼 수 있음.
단점
- 기성복보다는 비싼 느낌에 맞춤정장과도 큰 차이가 없는 가격.
- 이도 저도 아닌 느낌.(가격이 싼 것도, 완전 꼭 맞는 옷도 아닌)
가격대(21년 하반기 기준)
- 수트서플라이: 80~100만원대
이렇게 3가지 항목별로 특징을 적고보니 너무 당연한 얘기만 적어놓은 것 같아서 보기에 따라 '이게 뭐야.' 싶을 수 있지만,
막상 선택하려면 제일 어려운 게 저런 당연한 선택지 속에서 하나를 고르는 거다.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명확하게 본인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아는 신랑님들은 테일러샵이든 백화점이든 아울렛이든 본인이 둘러보면서 정하면 되겠지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보통의 남성을 신랑으로 맞이하여 답답함에 주먹으로 가슴을 치는 신부님들을 위해 예복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예복 선택 Tips.
1. 평상시 옷입는 스타일이 정장 타입이라면 비싼 예복을 맞춰도 돈 값을 한다. (몸매 상관X 잘 입고 다닌다는 뜻)
2. 평상시 캐주얼 차림이나 운동복 차림을 많이 입는다면 좋은 예복이라 해도 영영 안 입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돈 아끼자.
3. 표준 체형+키가 크다 = 뭘 입어도 괜찮다. 기성복 입어도 태가 나니 굳이 맞출 필요는 없다.
4. 특이 체형은 웬만하면 맞춤으로 가자. 다만 맞춤은 입어볼 수 없으므로 재단사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다른 고객 사진을 보면서 본인과 비슷한 체형의 사람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확인할 것.
5. 체형이 잘 변하는 사람일수록 맞춤으로 가야한다. 살이 잘 찌고 빠지는 체형이면 기성복은 쉽게 불편해진다. 반면 맞출 경우 살이 잘 찌는 부위를 미리 조금 여유있게 만들어 놓으면 체중이 변화해도 오래 입을 수 있다. ex.뱃살이 찌는 스타일은 허리를 약간 여유있게 재단.
6. 원단이 비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수입이라고 다 좋은 게 아니다. 뻣뻣하고 튼튼한 재질을 원하면 영국원단, 부드럽고 실크같은 재질을 원하면 이태리원단이다. 국내원단은 다소 비싼 게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관리를 잘 한다면 실크재질도 괜찮지만 우리나라 날씨에는 영국 원단(빳빳한 원단)이 더 실용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7. 대부분은 결혼 직후 기본 3kg, 심하면 10kg 이상 찐다. 너무 당시 사이즈에 딱 맞게 맞추거나 입으면 두번 다시 입을 수 없는 상상 속의 날개옷이 되어버릴 수 있다. 고무줄 몸이라면 살짝 넉넉하게 맞추거나 구입하면 감쪽같다.
8. 기성복도 다 같은 게 아니다. 같은 사이즈여도 집집마다 다르다. 기성복으로 가기로 마음먹었으면 최대한 발품을 판다.
9. 맞춤정장은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기성복은 웬만하면 품질이 돈 따라 간다. 싼 건 싼 값을 하고, 비싼 건 비싼 값 한다.
10. 턱시도가 아닌 예복을 입고 입장하겠다면 맞춤정장으로 가자. 테일러샵에서 보통 턱시도를 대여해준다.(신부 드레스를 빌린 샵에서 턱시도도 대여해주는데, 드레스 급에 따라 턱시도 급도 바뀐다. 더 나은 것으로 빌리면 됨.)
11. 다 떠나서 특별히 꽂힌 게 있으면 그거 사자.
이 기준에 맞춰 봤을 때, 우리 남편의 경우
1. 출퇴근 복장이 세미정장으로 정장을 자주 입는 편. = 어느정도 비싸게 입혀도 되겠다.
2. 표준 체형과 특이 체형의 중간이라 애매함. = 기성복은 약간 불편하지만 맞춤으로 가기엔 애매하다.
3. 결혼 2년이 지난 지금 체형변화를 보면 몸무게는 10kg까지 불었다가 5kg정도 감량했지만 배만 들어오고 나가지, 옷 사이즈가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 기성복도 괜찮다.
4. 기성복 사이즈가 국내기준으로는 103 정도가 맞는데 103 사이즈가 잘 없다. = 기성복을 한다면 발품을 팔아야한다.
5. 예복을 입고 입장하려다 플래너의 반대로 무산됨.(반대한 이유는 후술)
6. 다 떠나서 본인이 딱 마음에 든 브랜드를 발견해버렸다. = 걍 다 필요없고 여기서 삼.
그렇다고 한다.. ^^..
그래서 우리 남편이 딱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바로바로~
두둥-
폴스미스 되시겠다.
우리 남편은 자기 입는 옷에 꽤 까탈스러운 양반이다.
맞춤도 상담해봤는데 별로 느낌이 안 온다 그러고,
국내 브랜드에서 대충 가성비로 두 벌 정도 사입겠다는 건 내가 싫고,(그래도 예복인데 좋은 거ㅠㅠ)
국내 브랜드 중에서 꽤 비싼 브랜드에서도 여러번 입어봤는데 이건 뭐가 싫고 저건 뭐가 싫고, 이게 맘에 안 들고 저게 불편하고 이게 짧고 저게 길고....(shake it 야...)
그러다 에라이 스트레스 받는데 그냥 눈요기나 해볼까하면서 백화점 해외브랜드 매장을 쭉 둘러보다 우연히 얻어 걸린 게 폴스미스다. 그 유명한 아르마니부터 휴고보스, 제냐 다 둘러봤는데 일단 우리남편한테는 다 안 맞았다.(휴 다행^^)
(디올이나 루이비통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는 로고플레이도 그렇고 비용도 만만찮아서 제외.)
사실 너무 비싸면 어쩌나 하고 좀 쫄았는데 결혼 준비하면서 세상 물정에 눈을 뜬 덕분(?)에 예상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았다.
그래서 예복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비용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핏이었다.
수트는 죽어도 핏 아닌가 핏!!
아 근데.... 아무데서도 우리가 원하는 핏이 나오진 않았다.
특히 아르마니나 보스는 솔직히 좀 실망에 가까웠다.
옷의 문제라기보단 우리 남편에게는 안 맞는 브랜드였다.
만약 예비신랑이 덩치가 185에 90 정도 되는 건장한 체격이라면 추천한다.
그 정도로 일단 기성복으로 나와있는 애들이 너무 컸다.
사이즈가 커서 큰 게 아니라, 남편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어도 어딘가 모르게 체격차이가 확실히 느껴졌다.
바지 통도 너무 컸다.
종아리 펄럭이는 아빠바지 싫어하는데 약간 아빠바지 스타일이었다.
이건 알마니나 보스나 다 똑같았다. 외국브랜드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고 조금 아쉬웠던 점은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였다는 점이다.
예복을 보러 다니다보면 힘든 점이, 무슨 옷을 고르든간에 컬러 선택지가 블랙/네이비/그레이 셋 밖에 없다는 거다.
끽해봤자 저기서 약간 체크냐 스트라이프냐 뭐 그 정도 차이.
근데 이 명품 수트들은 그런 색감 차이도 별로 없었고, 특별한 디자인의 차이도 없었다.
그냥 Simple is the Best, Classic is the Best 그런 느낌.
그런데 예상치도 못하게 폴스미스에서 예복을 건지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브랜드 이미지만 봐도 일단 색감이 화려하지 않은가.
당연히 매장도 화려하다.
수트보다는 니트류, 캐주얼 코트류를 더 많이 취급할 것 같은 젊은 느낌의 브랜드다.
우리가 방문했던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휴고보스나 알마니, 제냐를 럭셔리 브랜드로 분류하고, 폴스미스는 컨템포러리로 분류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방금 홈페이지를 캡처한 화면인데 남성복 매장에 핑크수트는ㅋㅋㅋㅋ
일부러 찾으려고 다녀도 찾기 쉽지 않을듯한데...ㅋㅋㅋ
솔직히 매장만 보고는 예복에 쓸만한 수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도 안 해서 구경삼아 들어갔던 것이었는데...
엉덩이 크고, 허벅지 두껍고, 키에 비해 어깨가 넓고, 몸통은 두꺼운.
표준인듯 표준아닌 표준같은 신랑 체형에 어쩜 그렇게 꼭 맞춘듯이 잘 맞는지ㅋㅋㅋㅋ
남편은 옷이 너무 편하고 예쁘다면서 들떴고, 그 분위기 읽은 점장님이 온갖 옷을 다 끄내와서 입히는 지경이라.. (심지어 카키색 정장세트를 막 입혀줬다. 예복 사러 온 거 알아서 안 살 거 뻔히 알면서 잘 맞는다고 신난 남편 보더니 그냥 입어나 보라며 계속 입힘...)
이제 이게 얼마가 됐든 간에 사줘야하는 분위기..
금액은 대략 한벌에 200만원대. + 20만원대 넥타이도 하나 추가.
(물론 점장님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풀로 할인 땡겨줘서 이 가격보단 훨씬 저렴하게 구입했다.)
결과적으로는 명절, 남의 결혼식장 등에서 아주 잘 입고 있다.
결혼식으로부터 대략 8kg 정도 증량된 상태인데 배가 좀 튀어나온 것 말고는 잘 맞는다.
허리도 웬만한 바지였으면 안 들어갔을텐데 살 때부터 몸에 잘 맞는 옷을 사서 그런지 살이 쪄도 꽤 잘 입어진다.
확실히 뭐가 됐든 발품 많이 팔면 결과는 좋을 수밖에 없다.
사족
※ 우리 플래너가 결혼식에 맞춤정장 또는 예복을 입고 신랑이 입장하는 것을 반대한 이유
(플래너 개인의견이지만 우리는 플래너 의견에 따랐다.)
- 예복은 어디까지나 정장일 뿐, 턱시도와는 태생부터 다른 옷이다. 마치 드레스와 원피스를 비교하는 격이다.
- 맞춤정장은 화려한 옷이 아니라 체형에 잘 맞는 옷이다. 턱시도는 화려한 옷이다.
- 드레스 옆에 서면 일반 정장은 죽는다. 턱시도는 화려한 드레스 옆에서 살아남는다.
- 정장을 입은 신랑은 정장 입은 신랑친구들과 다를 바가 없다. 차이라곤 보타이(나비넥타이) 하나 뿐이다.
- 예복에 턱시도 라펠(옷깃)만 덧대는 것은 절대 반대. 서로 전혀 다른 옷을 짜깁기 하는 것.
- 내 드레스샵에서 이병헌이 결혼식때 입었던 턱시도를 빌릴 수 있다. (우리남편 여기서 넘어감....)
※ 이쯤에서 살펴보는 턱시도와 일반 정장의 차이
모델은 우리 남편ㅎㅎ
좌측은 본식 턱시도, 우측은 수트서플라이에서 입어본 일반 정장이다.
예복을 입고 입장하는 신랑들도 많다고 해서 일반 정장차림에 나비넥타이를 매칭해본 모습이다.
잘 보면 일반 정장과 턱시도는 4군데 정도 차이가 난다.
1번: 허리선
턱시도 쪽이 허리선이 더 많이 잡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일반 정장은 평상복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만 라인이 잡혀있다. 반면에 턱시도는 파티복이다. 파티를 위한 옷이니 조금 더 글래머러스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2번: 라펠(옷깃)의 모양
턱시도의 옷깃이 일반 정장보다는 훨씬 길고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히 디자인도 턱시도 쪽이 좀 더 화려하다.
3번: 라펠의 깊이
버튼을 하나 채웠을 때 V넥의 깊이가 다르다. 턱시도가 훨씬 깊고 일반 정장은 그보다 짧다. 당연히 셔츠가 보이는 면적도 턱시도가 더 많이 보이고 일반 정장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4번: 셔츠(!!)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둘 다 흰 셔츠를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턱시도 밑에 입은 셔츠는 턱시도용 드레스셔츠다. 오른쪽은 그냥 일반 와이셔츠고.
셔츠만 놓고 보면 완전히 다른 옷임을 알 수 있다.
턱시도 드레스셔츠는 셔츠 중간에 셔링 장식이 들어가있고, 목 부분 옷깃(neck collar)도 작은 삼각형만 보이고, 일반 와이셔츠 옷깃처럼 넓지 않다. 턱시도의 경우 허리를 복대(커머밴드)로 감싸는 것도 차이점인데 이건 겉옷에 가려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벨트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옷맵시가 훨씬 더 예쁘게 살아나고 같은 색의 복대가 다리를 더 길게 보이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하나 하나 비교를 해보면 턱시도와 정장은 전혀 다른 옷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니, 예복을 입고 신랑입장을 할 때 기존 예복에 칼라만 턱시도처럼 보이게 교체해서 입장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건 어떻게 보면 드레스 대신 긴 원피스를 입어도 되겠다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원피스 입고 결혼하는 신부도 있고 일반적으로 대여하는 턱시도보다 예복이 더 몸에 잘 맞을 수도 있다. 대여하는 옷은 아무래도 몸에 꼭 맞지는 않으니까. 그러나 내가 턱시도와 정장이 서로 다른 옷이라는 걸 알고 예복을 입기로 결정하는 것하고, 턱시도나 정장이나 그게 그거니까 예복을 입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옷 매무새가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야 단점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으니 말이다.
결혼준비 과정에 있어 거의 유일하게 신랑만을 위한 신랑의 예복,
이거나 저거나 그게 그거지 하지 말고 내 드레스 고를 때처럼 꼼꼼하게 봐주면 신랑도 결혼식날 예쁜 옷 입고 인생샷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턱시도 대여하는 경우 반드시 사전에 핏 확인할 것. 어느 결혼식에 갔을 때 신랑 바지가 너무 커서 흘러내린 걸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키도 크고 날씬한 신랑을 펄럭이는 아빠 정장바지를 입혀놔 내가 다 슬플지경이었음.. 그런 불상사가 없게 대여를 하는 경우엔 각별히 핏을 더 신경쓰도록 하자..)
요약
1. 맞춤정장: 본인 체형에 꼭 맞는 옷(특이체형 추천). 제작기간이 오래 걸림. 입어볼 수 없음. 가격대는 원단에 따라 천차만별.
2. 기성복: 입어볼 수 있고 당장 구매할 수 있음.(표준체형 추천) 가성비 30만원짜리부터 명품 브랜드 200~500만원대까지 역시 천차만별.
3. 준맞춤정장: 기성복보단 많이 수선해서 몸에 맞춰주고 맞춤보단 빨리 제작됨. 가격대는 80~120 정도.
4. 턱시도와 일반정장은 아예 다른 종류의 옷이다. 허리선, 라펠의 디자인과 깊이, 셔츠 종류, 허리띠까지 다 다르다.
5. 개인의 선택에 따라 예복을 입고 입장할 수도 있다. 그때 턱시도 라펠을 굳이 덧대지 말자. 매무새가 오히려 안 좋다.
+ 양가 아버님 예복이 필요하다면 백화점에서 국내브랜드 매장 또는 수트서플라이를 추천한다.
(우리나라 브랜드가 우리나라 사람 체형에 더 잘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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