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엄청난 스압. 바쁘면 요약으로.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결혼에 대한 로망이 조금씩은 있을 것이다.
다이아반지가 내 로망 중에 하나였다는 것을,
결혼준비를 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결혼준비 하면서 로망이 새롭게 생기기도 함.. 오래된 것만 로망 아님. 암튼 로망 맞음..)
내 블로그 포스팅을 조금씩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돈을 쓰기 전엔 항상 엄청난 공부로 그 물건에 대해 디비파는 성격이다.
(그렇다고 눈탱이 안 맞는 건 아니지만)
몇만원, 몇십만원 짜리 물건도 최저가 디비파고, 블로그 후기(내돈내산만) 후벼파서,
고르고 골라, 따지고 따져, 묻고 또 물어 결제하는 인간이...
몇백만원 짜리 다이아 반지를 그냥 샀을리가 없다.
인생 존나 피곤...
금반지에서 중요한 게 금함량이듯,
다이아반지에서도 중요한 건 당연히 다이아 그 자체의 품질이다.
우리같은 호갱님이 다이아가 좋은지 나쁜지 우찌 알겠는가.
보석가게 사장님이 눈탱이 치고자 마음 먹으면 나야 돈 다 뺏기고 광광 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겠는가.
나도 참 나인 게ㅋㅋㅋ 프러포즈링은 원래 프러포즈 하는 사람이 짜잔!하고 사야하는 거 아닌가? 근데 난 남편이 분명 어디선가 눈탱이를 대차게 맞고 와서 보증서도 제대로 없는 저퀄 똥값 다이아를 사올까봐 전전긍긍하다 결국 같이 가서 고르자가 되어 버렸다. 뭔 놈의 프러포즈링이 이런 식인가 싶지만..ㅋㅋㅋㅋ 서프라이즈 우리 남편은 실패했지만, 프러포즈링 준비하려는 예비신랑님들 제 포스팅 꼼꼼히 읽고 눈탱이 맞지 마세여....
눈탱이 함부로 치지 못하게 내가 공부를 하자 마음 먹자마자,
웬걸?
선생님이 나타나부렀다.
인터넷으로 한참 다이아몬드에 관해 나름대로 정보수집을 하면서 눈탱이 예방 독학을 하던 찰나,
부산 범일동(역시 귀금속의 메카)에 다이아몬드 전문 샵(ㅎ예물샵)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해당 가게를 방문했다.
살면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분야든 간에,
고인물을 건드리면...
아 저는 그냥 다이아 좀 보러 왔는데여...
왜 갑자기 강의를 하시는 건지여....
그냥 가볍게, 다이아 전문 예물샵이라고 생각해서 찾아간 가게는..
사실 다이아 전문가의 작업실이자, 연구실이자, 작품 전시실이었다...
현관 들어서면서부터 아 뭔가 내가 찾아올 곳은 아니라는 걸 확 느꼈다.
일단 물건을 팔고자 마음 먹은 사람의 공간이 아니었다.(ㅋㅋㅋㅋ)
금은방, 예물샵이라기 보단 차라리 공방을 가장한 주얼리 전시공간 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사장님과 눈이 마주쳐 인사를 꾸벅 했는데ㅋㅋ
사장님 옷차림새도 작업용 앞치마를 두른 상태였다.ㅋㅋㅋㅋ
저 이런 곳인 줄 몰랐어여.....
"다이아 반지 좀 보려고요...^^;;;"
일순간,
그의 눈빛이 반짝' 하고 빛났다.
먹잇감을 발견한 야수의 눈빛인가,
뉴비를 발견한 쌉고인물의 눈빛인가...
다이아 쌉고인물에게 납치당한 예비신혼부부는,
쌉고인물의 작업실로 초대되어,
2시간 정도 다이아 강의를 듣고,
현미경 실습까지 마친 후에야 탈출 할 수 있었다......
※ 진짜다.
이 집 사장님, 실제 귀금속 가공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출강도 나가신다.
우리한테(ㅋㅋㅋㅋ손님인데...) 그 강의용 자료로 만든 PPT 54페이지짜리 파일을 열어서 강의하셨다.
시간이 모자라서 아쉽다며ㅋㅋㅋㅋ
뉴비를 발견하고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다이아에 대해 열띤 강의를 해주신 사장님...
강의에서 끝난 게 아니라,
불투명한 상태의 다이아 원석도 보여주시고,
1억원짜리 GIA 최상등급 캐럿 다이아몬드도 구경시켜 주시고,
그 다이아를 현미경 관찰해서 내포물 확인하는 것도 알려주시고,
실제 현미경 실습까지 시켜주심...^^
(타조털로 먼지 털어서 내포물인지 먼지인지 구분하는 것도 알려주심)
국가공인 보석감정사 자격도 있는데,
그 뿐 아니라 보석감정사 자격증 시험 감독관으로 나가신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쌉고인물의 아지트에 겁대가리 없이 발을 들여놓은 무지몽매한 신혼부부 같으니!!ㅋㅋㅋㅋ
그러니, 일반고객 중에서는 이 정도면 다이아몬드를 잘 안다고 말해도 좋지 않을까...
그런 초전문가에게 다이아를 제대로 잘 고르는 법을 배워왔으니, 눈탱이 안 맞았다고 자부해도 좋지 않을까.
(그 분 작업실의 다이아몬드는 너무나 초현실적이라ㅋㅋ 나같은 편견주의자가 생각하는 다이아반지랑은 거리가 멀어서.. 구매할 수 없었다. 시간 되면 구경가셔도 좋다. 분명 '시간'되면 이라고...말씀드렸....)
우선 좋은 다이아몬드,
즉 비싼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하는 것이다.
흔히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바로 4C 라는 기준이다.
- Carat (캐럿=무게)
- Clarity (클래러티=투명도)
- Color (컬러=색상)
- Cut (컷=모양)
1. Carat (캐럿)
캐럿은 보석의 무게를 재는 단위이다.
당연히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크기가 클수록 비싸다.
1캐럿 미만의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부'로 나누어 부르는데, 0.5캐럿은 5부, 0.2캐럿은 2부 이런 식이다.
한때, 이영애가 착용해 유명해졌던 참깨 다이아 반지는 보통 0.1캐럿 미만의 자투리 다이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도 천연 다이아몬드이긴 하지만 사실상 보석으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가끔 보면, 예물샵에서 상담만 받아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 사용하는 다이아몬드가 이런 등급외 아주 작은 크기의 다이아몬드라고 보면 된다.
무지몽매한 나는 꽤 헷갈렸던 내용인데,
1캐럿은 0.5캐럿의 2배 가격이 아니다.
물론 무게만으로 다이아의 등급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캐럿 다이아가 5부 다이아보다 무조건 비싸다는 보장은 없지만,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9부 다이아는 1캐럿 다이아에 비해 절반에 해당하는 값밖에 받지 못한다.
그것은 다이아몬드가 공산품이 아니라, 천연석이기 때문이다.
같은 갈치라도 4지짜리 갈치가 3지짜리 갈치보다 배는 넘게 비싼 것도 다 같은 이유이다.
3지짜리 갈치는 흔하지만 4지짜리 갈치는 드물기 때문이다.
5지짜리 갈치는 더더욱 드물기 때문에 값은 몇배나 더 비싸다.
1캐럿의 다이아몬드에 불순물이 많아 불순물 지점을 기준으로 3부, 4부짜리 2개를 만들어 낼 순 있겠지만,
4가지 기준에 일정 등급 이상 받을 수 있는 캐럿 다이아는 그만큼 귀하고 값지다는 뜻이다.
2. Clarity (클래러티, 투명도)
투명도라는 말이 색깔과 혼동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말해서 클래러티는 "내포물 등급"에 관한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금, 은 등과 같이 천연광물로서, 자연상태에서 원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우리가 가공하여 보석으로 활용하는 것인데, 쉽게 말해 "돌멩이"다.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많지 않은 돌멩이라서 그렇지.
당연히 자연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크랙이 있을 수도 있고, 이상한 먼지같은 것이 들어있을 수도 있고, 흠집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모든 것들이 내포물이고, 이것이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느냐에 따라 다이아의 값이 결정된다.
내포물 등급표이다.
현미경으로 다이아몬드를 10배 확대했을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FL 에서 I3 으로 갈수록 (좌→우) 다이아 내부에 내포물이 많아 지저분하다는 뜻이다.
FL
: flawless 영단어 자체가 '흠 하나 없는, 결함이 없는'이라는 뜻이다. 요리조리 아무리 뜯어봐도 다이아 내부에 그 어떤 흠집도 찾을 수 없을 때 FL 등급이 나온다. 시중에서 찾아보기도 어려운 등급의 다이아다. 명품브랜드에서도 취급하기 어렵다. 그 정도로 희귀하고, 당연히 비싸다.
IF
: Internally flawless = 내부에는 전혀 흠이 없다는 뜻이다. FL등급보단 낮지만, 다이아몬드 내부에는 전혀 이물질이 없다는 뜻이고, FL등급에 비해 겉면에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찾을 수 있는 미세한 흠집 정도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 역시도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정도의 등급이다. 명품 브랜드에서도 쉽게 보기는 어려운 정도고, 만약 이 정도 등급이 있다면 매우매우매우매우 고가의 제품으로 세팅되어 있을 것이다. (캐럿다이아라면 억 이상이 분명)
VVS
: VVS1과 VVS2로 나뉘는데, VVS등급 중에서도 1이 조금 더 깨끗하다고 볼 수 있다. Very very slightly included = 아주아주 조금 포함됨이라는 설명처럼, 다이아몬드 내부에 내포물이 있긴 있지만 아주아주 쬐끔 들었다는 뜻이다. 당연히 육안으로는 절대 확인 불가능하고, 다이아몬드 전용 현미경을 통해 전문가가 확인하면 내포물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정도이다. FL등급과 IF등급이 있다는 걸 알고 보면 대략 3등급 정도 되어보이니 만만하게 느껴질수도 있는데ㅋㅋ 이 역시도 일반 금은방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예물샵 정도에는 가야 실물을 볼 수 있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에서도 VVS1 등급은 최상품이다. 애초에 FL이나 IF는 보는 것조차 힘들당께...
VS
: VS1과 VS2로 나뉜다. 티파니앤코에서는 최소 VS등급 이상만 취급한다고 한다. 아예 자체적으로 채굴 광산이 따로 있어 외부 다이아를 매입하거나 취급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다이아몬드에 있어서 국제표준인 GIA 기준으로 봤을 때 VS 이하는 취급 자체를 안 한다는 뜻이다. 이 정도는 다이아를 취급하는 일반 금은방, 예물샵에도 꽤 많이 보이는 정도지만 여전히 꽤 비싼 등급에 속한다.
SI
: Slightly included. 쫌 섞였다는 뜻이다. 확실히 그림에서도 이제 지저분한 정도가 보이는 느낌이다. 일반 명품 브랜드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수준이다. 당연히 육안으로는 안 보인다. 그치만 현미경으로 보면 명확하게 내포물이 보인다.
I
: Included. 포함됨. 등급외 라고 보면 된다. 심한 경우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며, 이 정도 등급은 다이아몬드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보는 편이다.
3. Color (컬러 = 색상)
한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컬러다.
왜냐, 육안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한 유일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중에라도 한국에서 되팔 생각이라면 색깔을 신경써서 구매하는 게 좋다.)
물론, 다이아 알맹이만 덜렁 던져주고 색깔 등급 맞춰보세요 그럼 아무도 못 맞춘다.
전문가도 못 맞추고, 그렇게 맞추는 게 전문가의 방식도 아니다.
다이아몬드 컬러 차트다.
D등급이 가장 밝다. 무색에 가까운 흰색이다.
D등급에서부터 Z등급까지 있는데, K까지만 가더라도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노란끼가 도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D,E 등급 컬러들과 비교했을 때 말이다. 혼자만 두고 보면 L등급 까지도 밝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당연히 D등급이 가장 비싸다.
근데 의외로 보석으로서의 가치로 따지면 컬러는 중요하지 않다.
클래러티 등급에서는 VS2까지만 취급할 정도로 깐깐하게 구는 티파니앤코에서도 컬러등급은 J등급까지는 취급한다.
다이아몬드의 정확한 컬러 등급 판단을 위해서는 마스터스톤이 필요하다.
마스터석의 다이아 사이에 두고 비교를 통해 어떤 컬러에 가까운지 판단한다.
일단 저 마스터석 자체도 천연 다이아몬드이기 때문에ㅋㅋㅋ
저 마스터석 자체만으로도 고가의 제품이다.
만약, 집에 있는 다이아몬드를 감정받거나 판매하고 싶다면,
마스터스톤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가는 것이 좋겠다.
저건 모르는 사람이 봐도 컬러등급을 결정할 수 있으니, 눈탱이 예방차원에서도 좋다.
※ 유색 다이아는 이렇게 판단하지 않는다. D등급 다이아가 가장 비싸다고 샛노란 다이아가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컬러등급이 낮다는 것은 투명한 원석 다이아몬드인데 색이 누리끼리하다는 것이지, 천연석으로서 유색 다이아인 것은 다른 문제다. 참고로 유색 다이아몬드는 팬시 다이아몬드로 분류되어 그 색에 대한 평가는 따로 받는 편이지만 그에 대해선 잘 모르므로 패스.
4. Cut (컷 = 모양)
드디어 마지막 조건인 컷이다.
컷은 간단히 말해 커팅을 얼마나 잘했냐는 것인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다이아몬드 모양에 맞게 잘 깎았냐 하는 것이다.
컷에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지만 가장 높은 등급의 컷은 단연코 "Round Brilliant Cut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다.
(세공에 필요한 원석의 크기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직역하자면 둥글게 빛나는 모양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금방 떠올리는 유명한 다이아몬드의 형상, 그게 바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체적인 모양 자체는 위에어 내려다봤을 때 테이블이 둥근 것이 기본이고 브릴리언트 컷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를 얼마나 반짝이게 세공하는지가 관건이다.
이 컷에서도 기준이 3가지가 있다.
- Cut grade (컷 등급)
- Polish (연마정도)
- Symmetry (대칭성)
그리고 각각의 기준마다 5개의 등급이 있다.
Poor < Fair < Good < Very good < Excellent
그래서 3가지 기준을 모두 Excellent 로 만족한 것이 Cut 등급 중 최상급인 '쓰리엑설런트' 등급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4C의 나머지 3개의 영역은 자연과 신의 영역이라면,
적어도 세공기술이 필요한 Cut 등급 만큼은 인간이 얼마나 정교하게 잘 가공했느냐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등급에 비해 우수 품질이 많은 편이다.
즉, 쓰리엑설런트(Three-Excellent) 컷을 찾는 것도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3EX 컷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비싸지는 것도 아니고, 구하기가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컷 등급도 다이아 등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반드시 다이아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컷등급은 꼭 3EX 등급을 요구하는 게 좋다.
5. 보증기관(보증서)
금, 은 제품을 구매할 때도 당연히 보증서는 챙겨야 하지만, 특히 다이아몬드 같은 고가의 보석을 구매할 때는 당연히 보증서를 따지게 된다. 아니, 따져야 한다.
다이아몬드의 경우 국제적으로 가장 유명한 보증기관이 바로 GIA이다.
다이아몬드 등급을 결정하는 4C의 개념도 이 GIA 보증서를 기초로 만들어진 개념이다.
4C가 다이아몬드의 값어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널리 활용된 것은 그만큼 GIA가 다이아몬드 감정에 있어 가장 권위있는 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같은 다이아도 어떤 감정서를 들고 있느냐에 따라 매입 가격이 달라지거나 심하면 매입 여부도 갈릴 수 있다.
왜냐면, 다이아 감정서에는 짭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감정기관은 우신인데, 그 우신 감정서도 가짜로 위조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한다.
GIA 감정서도 위조하면 어쩌냐고?
물론 아주 작정하고 다들 작당을 하면 모르겠다만...
GIA 감정서는 다이아몬드 자체에 일련번호를 기재해 실제 다이아와 감정서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즉, GIA 감정서에 있는 일련번호가 실제 다이아몬드에도 박혀있고 그건 10배 확대경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감정기관의 감정서보다는 훨씬 사기치기 어려운 구조라고 보면 된다.
나 역시도 GIA 감정서가 있는 다이아몬드를 구매했고,
구매 당시에도 현미경으로 확인했고,
구매 이후 반지로 제작한 뒤에도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픽업했다.
※ 다이아 보증서 사기 예방법을 알려주신 쌉고인물 ㅎ예물샵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2편에 계속.
요약
1. 좋은(=비싼) 다이아는 4C 등급이 높은 다이아다.
2. Carat: 1캐럿 미만과 1캐럿은 천지차이다. 9부 다이아는 1캐럿의 절반값 정도다. 당연히 클수록 비싸다.
3. Clarity: 천연석이므로 내포물이 있을 수 있다. 당연히 내포물 등급이 높을수록 비싸다. 명품 브랜드에서는 VS등급 이상만 취급한다. 가격을 가장 크게 변동시키는 요인이다.
4. Color: D가 가장 밝고 Z로 갈수록 누리끼리하다. 명품브랜드는 J등급까지 취급한다. 한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다. 한국에서 되팔 것을 생각한다면 최소 F~H등급 이상 구매할 것.
5. Cut: 쓰리엑설런트를 기억하자. 무조건 컷은 쓰리엑설런트 컷으로 구매. 유일하게 인간이 등급을 정할 수 있는 분야다.
6. 보증서는 반드시 GIA 보증서를 받자. 국내 감정서는 우신 까지만. 개인적으론 그래도 우신보단 GIA다. 국내 감정원의 감정서가 등급을 후하게 쳐주는 편이라, 같은 등급의 다이아여도 GIA 다이아가 10~20% 정도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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